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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와 음모

집단자살과 최근 영화들의 죽음 코드

by 해외 뉴스 번역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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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의 거의 최상위 일원이 되는 의식은 롯지에서 특별한 선언을 한후에 칼을 꺼내 살인을 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은 백짓장보다도 얇은 경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참가자는 알게 됩니다. 레밍 때가 바닷가 절벽에서 맹목적으로 낭떠러지를 향해 달리다 전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죽는게 아니라 하나의 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당사자는 물론 관찰자도 평화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일은 경각심을 갖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쉽습니다. 죽음에 대해 실감을 못느낄만큼 말입니다.

하나의 유희로서 마치 연극 관람중에 가장무도회 장면에서 배우인 두 남자 사이에 결투가 벌어저서 한명이 쓰러지더라도 사람들은 가짜 칼로 찔려서 죽음을 꾸민 것으로 당연히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처버립니다. 하지만 진짜로 칼에 찔린 것이었고 사망에 이르렀어도 관람객은 연극공연장을 떠난 한참 후에 신문기사를 통해 접하고선 뒤늦게 충격에 휩싸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미디어로 확대되면 죽음이 이토록 쉬울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일반 대중을 무덤덤하게 만드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의 목숨을 낙엽 하나가 가지에서 떨어지는 수준으로 여기게 하여 대중들에게 나와는 무관해보이는 자들의 인명을 경시하는 프로파간다 효과를 가저오는 것입니다. 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직접 육탄전을 통해 죽음과 생존에 대해 갖는 공포와 현대에 와서 미사일로 적국의 군인과 민간인 수십만명을 한순간에 죽이는 것에는 죽음의 인지와 그 시차로 인해 커다란 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CNN으로 중동 전쟁을 보면서 단순히 고사양 그래픽으로 비디오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듯 착각에 빠지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중학생시절에 친구 2명과 가슴압박놀이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술래가 되었고 숨을 깊고 빠르게 10번 가량 심호흡한후 2명이 제 가슴을 쌔게 압박하였습니다. 저는 불과 3,4초만에 뇌로 가는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젔습니다. 친구 2명은 처음에 별일이야 있겠어 라는 생각에 제가 담벼락에 기대고 서있다 옆으로 쓰러지자 히죽히죽 웃었다고 합니다. 쑈를 한다고 생각했데요. 그런데 주먹만한 자갈돌에 머리를 찧었는데도 가만 있는 모습을 보니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해요. 그제서야 5분 동안 제뺨을 때리고 가슴을 누르길 반복했다는군요. 저는 쓰러진 순간 이후로 아무 기억도 안나더군요. 깨어나지 못했으면 바로 사망했겠지요. 싸구려 유희를 쫒다가 몸둥아리가 진짜 싸구려가 될빤 했던 것입니다. 잠시후 눈을 뜨고보니 제가 담벼락 앞에서 옆으로 자듯 일자로 누워있고 여긴 어디? 난 누구?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죽음이 그토록 쉬울 수도 있었다는게 지금도 잘 안믿겨집니다. 불과 1,2분이었으면 고깃덩어리가 되었을테니까요. 잠시였겠지만 식겁한 사람은 그 친구들이었습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죽음에 가장 가깝게 갔던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헐리우드 영화나 세계적인 OTT 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는 국내 제작 인기드라마에서 실제의 죽음을 페이크로 보이게 하는 것을 소재로 삼는 스토리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일반 대중이 여러차례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TV 화면으로 적국에서 대량살상무기로 수많은 주검들이 널브러진 시가지 거리를 보더라도 페이크라고 여기며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발생가능한 대량 학살에 대해 정치권력자들에게 길을 깔아두는 장치일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의 영화 ‘더 메뉴’를 보면 페이크로 위장한 실제 죽음을 디너파티 참가자들에게 시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참가자들은 페이크로 여기고 계속하여 디너쇼를 즐기지요. 최근 영화들의 이런 추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강대국이 테스트 베드로 십분 활용하는 남한에서는 왼손으로 아이스크림콘을 맛나게 빨면서 오른손은 칼로 난도질당해 피를 줄줄 흘리는 형국이 그려집니다.

 


영화 배트맨 씨리즈에서 조커는 why so serious? 라며 히죽히죽 웃는데 배팅 한번 잘못하면 배의 선체가 날라가 대량학살이 우습게 벌어지는 설정이 단지 영화속 얘기만은 아닌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명경시풍조가 팽배해질때 전쟁은 한여름 햇빛에 뜨거워지는 자동차 안의 라이터처럼 자연발화될수 있습니다. 로마시대때 군인들이 한마을에 도착하기전 배가 고파 숲에서 식물을 채집해 먹었는데 로마군병 수십명이 죄다 웃는 얼굴로 죽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근처의 독미나리를 먹었더랬지요.

OTT로 서비스되는 국내 인기 드라마나 외국 영화나 구별없이 실제 죽음을 유희처럼 페이크하는 코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판력 없이 자주 접하다보면 스스로 독미나리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전세계인을 상대로 MK 울트라 프로젝트가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지근하게 점점 더워지는 냄비속의 개구리처럼요. 좀 심각해뵈는 사회현상에 대해 주변에 물어보면 그저 'ㅋㅋ. ㅋㅋ.' 이모티콘이 그것밖에 없는건지...에휴~

 

아무튼 이제는 각자도생의 시절이 도래했습니다. 모든 종교의 권위는 언론 플레이로 인해 개천에 버려진 판잣집 대문쪼가리 취급이나 받고 젊은이들은 진리를 타의에 의해 외면해오다 산소가 부족한 금붕어처럼 수면위로 입만 뽀끔거리며 살고 있어요. 그 영혼의 빈곳을 미디어의 불량식품들이 가득 채워주며 길들이고 있지요. 깨어있어야 제정신으로 간신히 살아갈수 있는 시대입니다.

 

출처: 프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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